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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장관 "중국이 오판해서 대만 침공할 위험 있다"

기사입력   2022.06.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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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장관 "중국이 오판해서 대만 침공할 위험 있다"
"우크라이나 같은 사례…대만 방어 함께 도와야"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을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러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행사에 참석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군사력을 키우면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그 결과 대만 침공과 같은 파국적 오판을 하게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략적 오판을 한 우크라이나 사례와 똑같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만이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자유세계가 함께 돕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며 "대만이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하고 대만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중국에 전략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대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상승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도 유럽이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자유세계뿐 아니라 태평양 제도, 동남아, 아프리카, 카리브해의 동맹들도 중국 경제 투자에 대안이 있다"며 주요 7개국(G7)의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PGII)을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대안으로 들었다.
트러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확실히 패배시키는 것이 유럽에서 평화를 지속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협상은 가짜 평화와 미래 추가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러시아를 먼저 물리치고 협상은 나중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타임스는 보리스 존슨 총리도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후퇴하면 중국이 대담하게 대만을 침공하고 강제로 합병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대만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무기 추가 판매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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