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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48도` 폭염 덮쳤다…수업 중단까지

기사입력   2024.04.24 21:08

최종수정   2024.04.24 21:19

작성자   이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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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24일(현지시간) AFP·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들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학교가 폭염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약 7천 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은 이날 전국의 시 등 지방행정구역 최소 30곳에서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인 4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날도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닐라도 전날 체감기온이 45도, 실제 기온이 37.1도에 달해 여러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날도 체감기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 당국은 폭염에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수분을 풍부히 섭취하며 외출할 때는 햇볕을 막아줄 양산이나 모자를 갖고 나갈 것을 권고했다.

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례가 최소 34건 접수됐으며 이 중 6명은 사망했다.

필리핀에서는 통상 3∼5월이 가장 무덥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9∼12개월 지속하며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곳에 따라 기상이변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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