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KVINA, 케이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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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기사입력   2024.04.19 07:24

최종수정   2024.04.19 08:21

작성자   김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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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inkage expansion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낸 가운데, 3대지수 ETF도 혼조세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는 XLC 커뮤니케이션 ETF가 0.5% 정도로 가장 잘 갔고요, 반대로 SOXX 반도체 ETF는 오늘도 1.8% 정도로 가장 낙폭이 깊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축소되며 국제유가는 보합권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83달러 아래로 떨어졌죠? 82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7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이 상승불을 켰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강달러 흐름에 대체적으로는 하방압력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두 선물이 1.4% 정도, 옥수수 선물이 1% 약간 안 되게 하락했고요, 밀 선물만 아주 0.1% 못 미치게 상승했습니다. 금 선물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395달러 선 나타냈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은 혼조세 보였습니다. 은 선물은 0.1% 미미하게 떨어진 가운데, 백금 선물도 0.3% 근방으로 내려갔고요, 팔라듐 선물은 0.2%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수급 문제가 꾸준히 불거지며 구리 선물이 2% 넘게 급등했고요,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니켈 제재에 대한 우려 속에 알루미늄 니켈 선물이 오늘 장에서도 1%대 오르막길 걸었습니다.

3. 비트코인 추이도 살펴볼까요? 반감기를 하루 앞둔 비트코인 시장은 긴장감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어제 장중 60,000달러를 하회하더니 현재는 3% 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4.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스프랏 주니어 구리 채굴 ETF’, 티커명 COPJ입니다. 구리 광산업체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닥터 코퍼’라고도 불리죠? 구리 가격이 연일 랠리를 이어가는 중인데요, 장중 톤당 9,499달러까지 터치하며 22개월래 최고치를 보여줬습니다. 구리 가격은 2022년 4월 당시 10,400달러로 10,000달러를 돌파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같은 해 10월 7,400달러 대까지 후퇴했다가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올해 초 8,200달러에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기본적인 시장 원리로 이해하시면 어렵지 않겠습니다. 최근 구리 수요 증대를 점치는 월가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원자재 중개업체인 트라피구라 역시 구리 수요가 2030년까지 최대 100만 톤 증가할 수 있다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페루의 ‘라스 밤바스’ 광산은 최근 노동조합의 도로 봉쇄로 인해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고요, 칠레 역시 정치적 불안정에 기인해 구리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죠? 중국의 구리 업체들은 지난달, 구리 제련 수수료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최대 10% 정도 생산 감축에 나서기로 단합했습니다. 실제로 런던금속거래소의 4월 1주차 구리 재고량은 11만 3,238톤으로, 전주 대비 1.7% 감소했죠? 재고량은 적어지는데 반대로 수요는 증대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즉 AI 붐 이 불어오며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중에 있는데요, AI 산업과 반도체 경쟁이 격화될 시 구리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사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AI 데이터 센터가 지어지는 추이에 따르면, 2030년 내에 구리 수요가 100만 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고요, 씨티은행 역시 구리 수요가 추후 420만 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구리의 수급 불균형이 2025년에는 10만톤, 그리고 2030년에는 약 500만톤에서 600만 톤 가량 될 것이라고 전하며 구리 시장의 전망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고요, 인베스팅 닷컴도 구리 가격이 향후 2년간 75%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이 너무 고점이라 부담이라면 전망 자체는 밝지만 현재 그에 비해 약간 저평가 돼 있는 구리나 은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구리 가격이 지금 가격 대비 더 많이 뛸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거겠죠? 이런 가운데 CNBC는 구리 가격이 지난 6개월 간 20.6% 상승했다며, 추가상승을 관측했고요, 구리 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전환과 비트코인 채굴 호재를 반영해 구리의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다음은 ‘프랭클린 풋시 호주 ETF’, 티커명 FLAU입니다. 호주 증시를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가 전일 강보합 나타내며 7,642선에 마감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추락했던 그 전날의 낙폭을 모두 다 만회한 모습인데요, 호주의 2년물, 그리고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장중 3에서 4bp, 그리고 5 내지 6bp 하락했습니다. 오늘 호주의 3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3.8% 상승하며 고용 완화에 대한 신호가 강하게 나와줬기 때문입니다. BDO 이코노믹스는 이번 고용지표가 호주중앙은행이 매파 기조를 꺾을 확률을 한층 높여줬다며, 호주중앙은행에게 ‘큰 위안’이 됐을 것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실업률은 높아진 데 비해 고용은 6,600건 줄었습니다. BDO 이코노믹스는 취업자가 줄고 실업자는 늘었다며, 이는 고용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음을 나타내는 분명한 시사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데이터는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전망에 확신을 더해줄 것이라면서도, 호주중앙은행은 다음 주 나오는 분기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더 많이 좌우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여전히 호주의 고물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묵표치를 웃돌고 있다는 점이 안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이날 전했는데요, 그런가하면 로이터 통신은 유럽과 영국, 그리고 호주의 중앙은행은 연준과는 달리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로 꼽힌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긴축 완화에 들어간다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겠고요, 그렇게 되면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호주뉴질랜드 은행은 또, 호주중앙은행이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고용지표가 기존 견해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는 건데요, 호주뉴질랜드 은행은 호주중앙은행이 올해 6월 말까지 고용 증가율이 전년 대비 2%로 둔화하고, 실업률이 4.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
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뉴질랜드 은행은,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되려면 2분기에 고용이 줄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보다 가파르게 올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고요, 고용이 아직 크게 악화됐다고 보지 않아 호주중앙은행이 오는 11월에나 돼야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관련된 소식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면밀하게 체크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와 ETF 시황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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