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국제 금값이 또 다시 치솟았다.
현지시간 3월 28일 달러지수는 고점에서 혼조세가 이어졌다.
이날 미연준의 존 월러 장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전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이와 동시에 2024년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인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시간 3월 29일 오전 6시 런던 금 현물, COMEX황금선물가는 모두 온스당 2200달러를 넘어서며, 일일 상승률이 2%에 달했다. 그중 COMEX황금선물가는 장중 온스당 2250달러를 돌파해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소식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로 인해 5개 미국 지역 은행 전망치가 안정에서 부정으로 조정됐다. 이와 동시에 시카고 연준 의장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시장은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전망을 낙관하고 있어 주요 미 국채 수익률은 수요일 하락세로 돌아서고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또한 지정학적 충돌 역시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겨 금값을 상승시키고 있다.
Wolfinance의 한 애널리스트는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6월 금리 인하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기서이 금값 상승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현재 시장의 초점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PCE데이터에 집중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금값의 단기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높아진 것이 최근 국제 금값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세 역시 금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UBS는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값은 금거래소펀드(ETF)의 추가 매입 가능성을 이유로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한경차이나가이드
기사입력 2024.03.29 12:34
작성자 한경차이나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