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
2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방문한 이 부대에 대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사단의 공격과 방어 작전 계획을 보고 받은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 부대인 제105땅크사단이 전군의 본보기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사단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하고 전차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돌파 훈련을 지도했다.
제105사단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대로, 이번 방문은 우승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국방상 강순남, 총참모장 리영길 등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