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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고차값 올들어 8.8% 상승…"인플레 우려 여전"

기사입력   2023.03.27 09:38

작성자   대니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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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중고차 평균 가격이 지난 4개월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만 9% 육박하는 상승세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자동차 유통체인 콕스오토모티브가 발표한 만하임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9.3포인트에 이어 1월 224.8, 2월 234.5 그리고 3월에는 238.6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내 중고차 평균 판매가격은 3월 중순 기준 2만6천달러를 넘겼다. 이는 지난해 2만8천달러에는 줄었지만 2년 전 2만2천달러에 비해서 크게 오른 수치다.

크리스 프레이 콕스 오토모티브의 산업 분석가는 "특히 2월 중고차 도매가격은 1월보다 4.3%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미국 내 중고차 재고량의 급격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프레이는 "중고차 재고는 1년 전보다 21% 줄었고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에 비해서는 무려 26%나 줄었다"며 "2026년 이후에나 미국 내 중고차 재고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중고차 재고량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각 완성차 브랜드들 신차 생산 차질로 인한 시장 공급 부족과 고금리로 인한 중고차 시장의 수요 급증" 등으로 꼽았다.

매체 컨슈머 리포트는 "이어지는 인플레로 미국 중고차 가격도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중고차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결론은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올랐다는 것으로 이는 미국내 인플레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콕스오토모티브는 매달 중고차 가격 동향을 발표하는 `만하임 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들이 중고차 거래 가격 평균값 추적을 위해 분석하는 거래내용은 매년 500만건에 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표를 활용해 신차 할인율까지 예측할 수 있다. 중고차 거래 가격이 내려가면 신차 할인율도 높아질 거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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