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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영 AI 기업, 美 MS 이어 퀄컴과 손잡았다

기사입력   2024.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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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토후국 아부다비의 국 영 AI(인공지능) 기업인 G42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과 손잡았다.
G42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회사 코어42의 AI플랫폼인 '콘도르'에 퀄컴의 저전력 AI 가속기 클라우드AI100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AI 가속기는 AI의 학습·추론 기능을 강화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G42의 기술최고책임자(CTO)이자 코어42 최고경영자(CEO)인 키릴 에브티모프는 "우리는 퀄컴의 클라우드AI100을 통해 현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독보적인 AI 성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42는 UAE의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동생인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보좌관이 소유하고 있다. G42는 첫 아랍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자이스를 개발했다.
최근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 가들의 'AI 굴기'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AI 기업들도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G42에 15억달러( 약 2조원)를 투자하고 브래드 스미스 CEO가 G42 이사회에 합류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MS는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져를 UAE 의료·금융·학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돼 중동 진출 발판을 마련헀다.
일각에서는 중동을 선점하려는 미중 경쟁이 'AI 냉전 '의 서막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G42는 MS와의 투자 파트너십을 이행하기 위해 자사 시스템에서 중국 화웨이산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이 협상을 위해 UAE를 두 번 방문하는 등 미 정부가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2년 UAE 사이버 보안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고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라우드 리전에 5년 간 4억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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